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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분류 - 전체 | 프로필 | 나, 나, 나 | 일기장 | 의미없는 잡설 | 소설 | 애니메이션 카툰 | 음악 | 게임 라이프 | 영화 | 먹는 거 | 사진 | 요리 관련 | 미분류 ![]() 시위대에 고립된 경찰 "너무 무서워 살려달라고 애원" 쇠파이프에 뒷머리 맞고 기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어요. 앞으로 시위대가 무서워서 거리에 나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29일 새벽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실려온 서울경찰청 4기동대 소속 남덕우(21) 상경은 뒷머리가 심하게 찢어져 얼굴만 남기고 머리 전체를 붕대로 칭칭 감았다. 온몸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다. 남 상경은 "시위대가 무서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29일 0시쯤 동료 대원 80여명과 함께 서울 도심의 태평로 차도에서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에 지원 병력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갑자기 대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남 상경은 도망가다 시위대에 목덜미를 붙잡혀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시위대 10여명이 남 상경을 둘러싼 채 얼굴, 목, 옆구리, 다리를 가리지 않고 밟아댔다. 남 상경은 정신없이 맞다가 동료들이 보이는 프레스센터 앞으로 다시 도망쳤다. 하지만 그쪽도 대원수는 30여명에 불과했다. 200~300명 정도로 보이는 시위대 속에 다시 갇혔다. 시위대는 밧줄로 대원들을 꽁꽁 에워싸고 "무릎 꿇으라" "무장해제하라"고 외쳤다. 남 상경은 헬멧, 보호장구와 신발까지 다 빼앗기고, 시위대의 발길질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웅크려 앉아 머리를 양손으로 감쌌다. 그러다 한 남자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뒷머리를 정통으로 맞고 정신이 혼미해졌다고 한다. 남 상경과 함께 프레스센터 앞에서 시위대에 포위당했던 이창화(19) 일경도 쇠파이프로 목덜미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다. 이 일경의 동료 중에는 버스 뒤편에서 식사를 하다 시위대가 긴 낫을 차 아래로 집어넣고 휘두르는 바람에 발목이 찢어진 사람도 있다. 목을 움직이지 못하고 보호대에 의지하고 있는 이 일경은 "시위대에 맞아 다친 동료들이 넘쳐나는데도 TV에는 경찰이 진압하는 장면만 나오고 시위대가 때리는 장면은 하나도 안 나온다"며 분개했다. 시위대에 포위된 후 쇠파이프에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인 이동구(22) 수경은 "어젯밤에는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부산에 계신 부모님은 내 걱정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한다"고 말했다. 왼쪽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서울경찰청 1기동대 소속 유정기(20) 일경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위대가 뿌려대는 유리파편을 피하기 위해 손으로 얼굴을 막다가 길이 3㎝가량의 유리파편이 손바닥에 깊이 박혔다고 했다. 요즘 경찰병원은 마치 '야전병원' 같은 분위기다. 병원 곳곳에 면회 온 가족들과 여자친구들이 붕대를 칭칭 맨 전·의경을 붙잡고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전·의경 112명이 시위를 진압하다 부상을 입었다. 29일 97명의 대원들이 경찰병원에 후송됐고, 이 중 38명은 입원했다. 하룻동안 입원자가 지난달부터 28일까지 1개월 이상 벌어진 시위에서 다친 전·의경 입원자 17명의 두 배가 넘었다. 그만큼 이날 시위가 폭력화된 것임을 말해준다. 병원 5층의 전·의경 전용 216개 병상은 이미 만원이어서, 부상당한 전·의경 일부는 일반인 대상 병실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손진석 기자 aura@chosun.com] [곽창렬 기자 lions3639@chosun.com] ------------------------------------------------------------------ 이 기사에 있는 남덕우 상경(이제는 수경이지만)이 바로 내 동기다 =ㅂ=... 논산 훈련소, 경찰학교까지 친하게 지내왔으며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다. 그런데 저런 일이 일어났을 줄이야. 싸이 들어가보니까 '요양中'이라고 써있긴한데 그럭저럭 살아는 있는 모양이다.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내 주변에서 실제로 부상자가 발생하니까 기분이 굉장히 안 좋다. | |||
| Skin Last Updata 200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