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거] 헤븐즈필 - 세이버 얼터 1/7 스케일 Hobby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3부 헤븐즈 필의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발매된 세이버 얼터. 지금까지 발매된 세이버 얼터는 많았지만, 극중에서 등장하는 전신에 갑주를 두른 모습은, 옛날 굿스마일에서 발매한 세이버 얼터 비왕철퇴 이후로 오랜만 인 것 같다. 비왕철퇴 버전이 엑스칼리버 모르건을 휘두르는 역동적인 자세였다면, 이번에 나온 스트롱거 세이버 얼터는 밑에서 바람이 나부끼는 듯한 표현을 제외한다면 나름 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 이 피규어는 마토 사쿠라와 페어를 이루는 제품이지만, 아직도 마토 사쿠라의 발매가 언제인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아서 같이 둘 수 없는 슬픔이...

패키지는 이런 모습. 갑주가 좌우로 흩날리는 모양이라, 의외로 양쪽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편이다. 덕분에 패키지도 커졌다.
유광느낌이 물씬 나는 갑주 도색에, 엣지가 살아있는 갑주. 핏줄을 연상시키는 무늬. 극중에서 등장하는 세이버 얼터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무표정하면서도 뭔가 매서워 보이는 세이버 얼터의 표정 느낌도 괜찮다. 세이버 얼터가 되면서 세이버의 특징이었던 바보털이 사라진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광이 살아있는 도색 퀄리티는 일품. 비왕철퇴 버전과 비교해봐도 확연하게 더 나아보인다.
나비를 연상시키는 베이스. 사실상 마토 사쿠라의 베이스와 페어를 이루는 모습인데 사쿠라 피규어가 아직 발매가 안되서 같이 둘 수 없는 점이 슬프다.
어차피 그곳의 사진은 찍을 수 없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자. 속바지 입고있는 디자인이라 어차피 별 의미도 없다.
도색 퀄리티는 새삼 다시봐도 대단하네. 간지가 뿜뿜.
자세는 정적인데, 휘날리는 갑주와 베이스의 이펙트 덕분에 역동성이 느껴지는 묘한 조형이다.
등으로 말하는 멋진 뇨자.
동봉된 또 다른 표정.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기본 표정에 반하여, 입꼬리가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앞머리 파츠도 따로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반파된 바이저도 이 표정에 착용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가장 맘에 든다. 기본 표정 + 부서진 바이저. 비장함과 차가운 표정이 동시에 느껴져서 헤븐즈 필에 등장했던 세이버 얼터의 느낌이 가장 풍겨져나온다. 이 외에도 부서지지 않은 완벽한 모양의 바이저가 마토 사쿠라에 동봉되서 나온다고 하는데... 그쪽은 비웃는 표정과 매치시켜도 괜찮을듯.

어쨌든 아직까지 기약이 없는 마토 사쿠라에 앞서 발매된 세이버 얼터. 판매/유통사는 애니플렉스이지만 제조사는 스트롱거인 만큼 표기는 스트롱거로 하였다. 페이트 계열의 스트롱거 제작 피규어는 지금까지 실망한 적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뽑아내주었었는데, 이번 제품 역시 처음 예약하였을 때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었다. 최근에 제품화된 아르토리아는 거의 페그오 라인업으로 나오다보니 예쁘긴 하지만 뭔가 가벼운 느낌이었던 것에 반하여 원작의 묵직한 느낌을 잘 재현해준 제품으로, 헤븐즈필 3부작 극장판을 인상깊게 본 사람이라면, 구매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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