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클리어 후기 게임 라이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로 그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클리어 하였다. 클리어 타임은 30시간 조금 넘은 정도. 가능한 수집품 전부 모으려고 애썼는데, 클리어하고 보니 빼먹고 온 것들 많더라.

클리어한 후의 소감은... 어... 음...

왜 이렇게 욕을 처먹고 있는지도 납득이 가면서도, 이렇게까지 저평가될만한 게임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인 소감은 갓겜. 클리어 후엔 전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이 게임이 고평가를 받느냐, 아니면 저평가를 받느냐의 갈림길은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애비에게 공감 또는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갈릴 것 같다. 문제는 이 애비란 캐릭터의 외모도 일단 너무 비호감이고, 게임 초반부터 최악의 비호감적인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 타임의 절반을 뚝 떼어준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애비를 또 다른 주인공으로 받으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 벽을 넘어서 어찌어찌 애비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이 게임의 평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안되면 진짜 똥겜이 되는 거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스토리와 전개방식을 제외하고 게임의 외적인 부분을 평가하자면, PS4에서 나온 게임들 중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픽은 말할 것도 없고, 감정이 하나하나 묻어나오는 페이스 모션은 진짜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렇게까지 3D 캐릭터의 표정에 감정을 담아내는 것을 게임에서는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성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다만 스토리적 호불호가 진짜 심하게 갈린다는 것과, 캐릭터가 너무 무의미하게 소비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플레이어가 애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정말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허무하게 희생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어... 음... 게임의 진행에서도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불쾌한 감정으로 꾸역꾸역 밀어넣는데, 이 게임의 주요 테마중 하나인 죄책감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패드를 놓아야하나 할 정도로 좀 심하게 기분이 안좋아지는 지점이 3군데 있었는데, 특히 앨리스... ㅠ_ㅠ 너티독 이 나쁜놈들아, 앨리스 돌려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말 독특한 경험을 하게 만들어준다. 그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이 여운이 어느정도 가신다면 2회차를 달려볼 생각이다. 1회차에서는 별 생각없이 지나간 부분이 2회차에서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 제법 존재할 것으로 여겨진다.

#PS4

#너티독

#더라스트오브어스파트2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