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클리어 후기 게임 라이프

정~ 말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노멀 기준 클리어 타임은 45시간 가량. 원작 파이널 판타지의 초반부인 미드가르 탈출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발매전에는 게임의 볼륨이 적은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플레이 타임을 보여줬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정말 끝내주는 퀄리티의 컷신. 심지어 프리렌더링된 CG영상이 아니라 실시간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돌아가는 컷신을 이정도 퀄리티로 뽑아내다니... 이게 PS4의 성능에서 가능한 퀄리티란 말인가? 그야말로 한편의 영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니,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영화에 비해서 물리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화려하고, 눈뽕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준다.

양대 히로인인 티파와 에어리스의 미모는 빛을 발한다. 그야말로 양손의 꽃.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돌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표정이 자연스러워서 흡사 CG 영상을 보는 것만 같다.

전투는 액션과 턴제를 적절하게 섞은 모양새다. 어느정도 순발력도 필요하고, ATB 게이지를 통해서 턴제의 매력도 살려낸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회피동작이 쓰레기 같다는 점. 무적판정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분명 히트박스에서는 벗어난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처맞는 경우가 잦아서, 흡사 렉걸린 MMORPG에서 자주 벌어지던 광경이 종종 펼쳐진다.

다른 불만점은 적이 스킬을 사용할 때 표시되는 스킬명이 너무 작게 표시되서 난전이 되면 뭐가뭔지 하나도 구분이 안가는 현상이 펼쳐진다. 그래픽의 스킬 이펙트가 워낙 화려하다보니 그러한 경향이 더욱 짙게 드러난다. 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병신같은 락온 카메라 워크. 적을 락온을 하면 당연히 락온된 적이 화면 가운데 위치해야하는 거 아닌가? 이거 이렇게 기획한 놈의 뚝배기를 깨버려야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즐겨봤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투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입이 떡 벌어지는 컷신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그래픽 퀄리티를 이야기하자면... 좀 아쉬운 면이 적잖게 존재한다. 일단 여러모로 지적되는 저질 텍스쳐. 이건 중반부의 슬럼가에서 두드러지는데, 후반부 신라 컴퍼니의 고퀄리티와 더욱 비교가 된다. 이게 버그인지, 아니면 패치로 수정될 사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으면서 안할 꼴을 보니 더 혈압이... 신라 컴퍼니 파트에서 보여줬던 퀄리티로만 쭉 유지했더라면 상위권 그래픽이라고 볼 수있었겠지만, 장소별로 그래픽 퀄리티의 들쑥날쑥이 심한편이다.

스토리는 사실상 리메이크라고 주장하는 리부트에 가깝다. 파트2 부터는 원작과 스토리 방향이 많이 달라질 게 분명해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벌써 궁금증이 폭발한다. 대체 파트2는 언제 나오는 겁니까, 흑흑...

어쨌든 결론은 티파 가슴 짱 커.

#파이널판타지7리메이크

#FF7REMAKE

#스퀘어에닉스


덧글

  • 루루카 2020/04/27 16:51 # 답글

    너프된 상태로도 승리란 말씀입니까!?
    그건 그렇고... 원작에 비해서 너무 나이가 들어보여요. (...)

    전, 일단 내년 스팀이라도 나오면 그 때...
  • regen 2020/04/27 16:53 #

    실제 플레이해보면 진짜 가슴 커보입니다;;; 여기서 더 크면 8등신 비율로 봤을 때 오히려 징그러워 보이겠다 싶을 정도...

    티파 미모는 진짜 움직이는 컷씬으로 플레이해보면 끝내줘요. 얼마전에 파판 AC 다시 봤었는데 오히려 AC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더 좋아보입니다.
  • 알트아이젠 2020/05/03 00:35 # 답글

    저도 해봐야 할텐데 이 게임 하기 전에 잡은 게임을 도무지 놓을 수 없어서 언제 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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