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프와 실사 알라딘을 보고 필받아서 구매한 리제로 아라비안 나이트 버전이다. 당연하겠지만 렘과 람의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이번에도 에밀리아는 쩌리...)
후류의 경품 피규어 라인업은 지금까지 구매하면서 만족했을 때보다 실망했을 때가 더 많았는데, 이번 리제로 라인업은 정말 대만족. 대체로 경품 피규어에서 실망하는 이유는 도색미스보다는 얼굴이 원작과 많이 벗어나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점에서 이번 라인업은 무엇보다도 캐릭터의 얼굴 표현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요리조리 둘러보니 일단 조형면에서는 100% 합격. 일단 가장 중요 얼굴은 각도빨이 없다시피 해서 어느쪽에서 봐도 훌륭하다.
또한 접합선은 어쩔 수 없지만 투명하게 처리된 하의가 굉장히 맘에 든다. 안이 거의 안보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투명도가 높다. 은은하게 하체가 엿보이는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게 만일 스케일 피규어였다면 접합선이 거의 없도록 처리되었겠지만, 뭐 경품이니까... 원가와 구입가격을 생각해보면 감내할만 하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드는 의문. 이거 탈착은 가능한가?


응 가능.
다만 탈착후에는 다시 하의를 조립하는 불가능하고, 하의가 붙는 부분에 구멍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부분 메울 수 있는 용자들은 알아서 벗겨놓겠지.







어찌됐든 지금까지 후류에서 발매한 피규어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 무엇보다도 조형과 얼굴이 잘 뽑혀져 나왔다. 리제로의 렘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크기도 제법 큼직해서 여타 피규어의 1/7 스케일 정도는 된다.
그리고 앞에서도 밝혔다시피, 렘이 나왔으면,

당연히 람도 나와야겠죠. 이 제품은 이렇게 세트입니다, 고갱님.
아무리봐도 이 라인업은 알라딘과 자스민에게서 모티브를 따온듯. 어찌됐든 다음 리뷰는 렘에 이어 람으로...
덧글
람이랑 같이 두니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