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게 뻐나지군, 내가 홍차도 대접하지 않았나. RG 시난주 건프라

홍차 장인 풀 프론탈의 기체 시난주. 사실 기체의 원형은 애너하임의 연방제 MS 시난주 스테인이지만, 이건 뭐 설정 끼워맞추기고. 겉모습은 누가봐도 지온계 MS다.

22번째 RG로 발매된 시난주는 외장에 글로스 인젝션으로 유광효과를, 금장 부분을 맥기코팅 & 색분할을 이뤄내서 외형만큼은 정말 끝내준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올랐다...

반다이님, 반다이님 ;ㅁ;
완성 후의 시난주. 멋드러진 외형 뿐만 아니라, 전신 곳곳에  장갑 개폐 기믹을 갖추고 있어서 화려하기 그지없다. 다만 그에 못지 않은 단점 또한 두드러지는 편이다... 이건 뒤쪽에서 서술하기로 하고 일단은 외형을 살펴보자.
화려한 외형에 비해 장갑의 고정성&허리의 부실함 만큼은 커버를 쳐줄수가 없다. 전작인 RG 퀀터가 튼튼한 RG의 대표주자였다면 RG 시난주는 초기 RG모델만큼이나 장갑이 후드득. 특히 무릎과 손목 어깨 장갑은 건들기만 하면 후드득 떨어지는 수준이다.

게다가 부실한 허리는 가뜩이나 커다란 방패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기울어진다. 아... 씁...
글로스인젝션 & 맥기 금장의 효과는 끝내줬다. RG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투톤분할 및 살벌한 외장 디테일과는 애초부터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글로스인젝션으로 된 외장장갑은 잘 살펴보면 C런너와 D런너의 색상이 살짝 다른 것을 살펴볼 수 있으나, 다 조립하고 나면 거의 눈치채기 어려운 수준이다.

HG든 MG든 스티커로 처리했던 소데츠키 문양은 완벽한 분할을 이루어냈다. 맥기 코팅으로 되어있어서 번쩍번쩍 화려할 뿐만 아니라, 음각 처리를 통해서 디테일마저 살려냈다. 그야말로 반다이의 기술의 집약체. 1/144 스케일에서 여기까지 해낼줄이야... 훌륭하다, 훌륭하다 반다이 놈들.

다만 그런만큼 조그마한 부품이 많아서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낼 때 및 조립할 때 주의를 요한다. 특히 모노아이 부품은 너무 작아서 실수라도 잃어버리면 찾기 힘들 것이다.
소데츠키 문양이 박혀있는 방패의 경우 빔엑스를 수납할 수 있는 기믹을 갖추고 있다. 크기도 신장 대비 큰 편이라서 어지간한 HG 모델의 전고 크기만큼 된다.
시난주의 옆모습. 빔라이플의 경우는 리얼리스틱 데칼이 전혀 붙지 않아서 RG치고는 다소 심심한 감이 있다.
시난주의 대표적인 아이덴티티인 백팩 슬러스터. 기존 모델에는 없는 확장 기믹을 가지고 있어서 활짝 전개했을 때는 존재감이 대폭 상승한다. 부착되어있는 부스터탱크는 볼관절로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시난주는 전신 곳곳에 기믹을 갖추고 있는데 한번 살펴보자.
"어깨 장갑 기믹. 이 조그마한 스케일에서 여기까지 재현해낼 수 있다니..."
"다리 사이드 슬러스터 기믹. 장갑에 개폐될 뿐만 아니라 슬러스터 장갑 자체가 통채로 회전할 수 있다."
"팔뚝 장갑의 개폐 기믹. 이곳에 빔 샤벨을 꽂을 수 있다. 사이드 스커트의 경우도 슬러스터 장갑 개폐가 가능하다."
백팩 슬러스터의 전개 기믹. 디테일 및 색분할이 할말을 잃게 만든다. 시난주를 뒷모습을 디스플레이해둘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주범.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한 RG 건담 마크투 와의 비교. 동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크기 차이가 확연하다."

RG 시난주의 장점
1. 외견
2. 외견
3. 외견

RG 시난주의 단점
1. 부실한 허리
2. 후드득인 몇몇 장갑의 고정성
3. 다소 아쉬운 가동률

몇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RG 시난주는 조립후 만족감은 다른 어떤 모델보다도 뛰어난 편이다. 1/144 스케일에서는 느끼기 힘든 압도적인 존재감과 화려함. 각종 기믹. 확실히 돈 값 이상은 하는 모델이다.

사라, 꼭 사라. 그러고보니 처음 구매한 비건담 제품이네...

찌게하오류, HG 트라이 버닝 건담 건프라


"와! 격투형 건담이야! 근접전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끝내주는 액션을 선보이겠지?"

... 라고 생각했던, 그런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빌드 버닝 건담을 개수한 트라이 버닝 건담. 내부에 존재하는 클리어를 한층 부각시켜서 심플한 기체 외형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설정상으로는 이오리 세이가 레이지를 위해 남겨둔 격투형 건담으로 11회 세계대회에서 세이가 사용했던 건담의 개수형이라나 뭐라나... 아 그건 빌드 버닝이야기던가. 뭐 빌드버닝이나 트라이버닝이나 사실 동일한 기체라고 봐도 상관없으니까 뭐...
다만 빌드파이터즈 트라이라는 작품 자체가 빌드파이터즈의 후광을 업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찌게하오류(차원패왕류) 덕분에 긴박감이라고는 땅에 떨어지고, 뱅크샷은 남발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황폐화되고...
으아아아아아!

혼돈! 파괴! 망가!
으아아아! 버틸수읍다!

이젠 정말 남은 건 후미나 뿐이야.
하지만 슈퍼후미나는 버림받았어...

아....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신의 곳곳에 드러난 클리어가 인상적인 킷이다. 덕분에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빌드버닝에 비하여 한층 화려해졌다. 다만 소체 자체가 동일하다보니 빌드버닝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도 고스란이 계승한다.
격투형 건담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가동률은 훌륭하다. 잘접히고, 잘펴지고. 접지력도 좋고. 포즈만 잘 취해놓으면 박력넘치고.

다만 빌드버닝과 동일하게 발목 가동범위가 애매하며, 어깨가 너무나 잘 빠진다. 어깨부분을 잘 살펴보면 볼조인트가 폴리캡에 다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클리어가 늘어남에 따라 후드득 떨어지는 클리어가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팔뚝 부분과 어깨 장갑 끝부분 클리어. 그런데 이게 또 어시밀레이트 모드로 변경할 때 다 환장하는 부분이라 순접하기도 애매하다는 점.
기존 빌드 버닝에 존재했던 파츠들도 건재하다. 등 뒤로 타오르는 불꽃은 각도가 조절가능해서 뒤쪽을 흩날리듯이 연출할 수도 있다. 물론 난 귀찮아서 안함.
주먹에 꽂을 수 있는 이펙트 파츠x2, 다리에 꽂을 수 있는 이펙트 파츠x1 이 존재한다. 외형이 심플한 기체인 대신 이펙트의 화려함으로 부족한 볼륨감을 메울 수 있다.
어시밀레이트 모드를 위해서는 온몸에 존재하는 클리어파츠를 전부 떼어 교체해야한다.
설정상으로는 온몸의 플라프스키 입자가 뿜어져 나오면서 화염처럼 붉게 나오른다는 것인데, 대체 얘는 뭔데 혼자서 이렇게 플라프스키 입자가 뿜어져 나옴? 한간에는 기체 내부에 아리스타가 숨겨져 있다는 썰도 있던데 vs 디나이얼 건담 전을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좌우간 교체를 하고나면 전신에 불이 붙은 것 같은 형상이 되는데 이게 또 은근 멋있다. 이걸 MG로 발매하며 LED 들어가면 끝내줄 거 같은데, 빌파트라이가 전작에 비해서 인긴가 없었는지(당연하지 찌게하오류!) MG로는 나올 생각조차 안한다. 이미 물건너 간걸지도.

HG 건담 에이지1, 애니는 욕해도 프라는 까지마라. 건프라

타겟층을 어린이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겟층에게도 외면, 기존 건담 팬층에게도 외면. 대체게 말아먹은 건담 에이지. 방영 당시 꾹 참고 보긴 했는데, 4쿨 안에 3명의 주인공을 우겨넣다보니 조금 재미있어졌다 싶으면 세대교체를 해버리는 참극이...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기억에 남은 건 1기 주인공인 플리트 아스노의 집념정도?

심지어 건담 시드 시리즈가 욕은 대차게 먹어도 팬층은 많고 프라모델도 잘 팔리는 것에 반하여, 에이지 시리즈는 언급 자체가 잘 안될정도로 팬층이 옅고, 프라모델도 잘 안팔린 것으로 알고있다. 심지어 3기 주인공 기체인 AGE-3와 AGE-FX는 아예 MG모델 자체가 안나왔을 정도.

AGE-1 메가사이즈 킷의 경우 악성재고로 남아서 떨이로 팔렸던 기억이 남아있다.

하.
지.
만.

애니는 까도 프라는 까지마라. ㅠ_ㅠ
프라모델 만큼은 고품질로 나와서 까방권을 획득했었다.
백팩의 경우도 디테일이 뛰어나다.
무장의 경우 돗즈라이플, 방패, 숏빔샤벨x2, 롱빔샤벨x2
빔샤벨의 경우 일반적인 빔샤벨들과는 달리 조금 납작한 모양이다.
가동률은 이정도. 쭉쭉 접히고 쭉쭉 펼쳐지고, 고정력 좋고, 무게중심 좋고. 색분할도 좋고, 어? 깔데가 없네??
무릎앉아 자세도 훌륭히 재현
사이드 스커트는 볼조인트로 이루어져있어서 자유롭게 가동가능. 빔샤벨은 사이드스커트에 수납이 가능하다.
가동률이 훌륭하다보니 조금만 자세를 잡아도 볼만한 자세가 나온다. 가격도 1,200엔으로 저렴한 편. 가성비가 뛰어난 건프라 중 하나다. 

에이지1의 경우 누가봐도 퍼스트 건담의 오마쥬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자체에서는 좀 촌스러운 느낌으로 그려졌지만, 프라모델 만큼은 반다이 매직이 발동하여 세련된 프로포션으로 만들어졌다. 조립난이도도 쉬운 편이어서 누구에게도 추천해줄할만 하다.

다음에는 에이지2로...

오펀스 외전 '월강' 의 주역기, 건담 아스타로트 건프라

얼마전 1기가 종영된 '철혈의 오펀스'의 외전 '월강'의 주역기 건담 아스타로트다. 철혈의 오펀스 세계관의 건담 프레임 72기 중 하나로, 발바토스의 프레임과 거의 똑같은 프레임구조를 가지고 있다. 건담 프레임의 독창적인 실린더 허리도 역시 그대로 재현.

발바토스의 경우 기존의 건담 시리즈의 디자인과는 매우 다른 이질적인 모습을 지녔던 것에 반하여, 아스타로트의 경우는 허리 부분만 제외한다면 다른 건담 시리즈에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의 친숙한 디자인이다. 커다란 대검을 들고있는 점이나 컬러링 같은 경우는 건담 시드의 소드 스트라이크를 떠올리게 하며, 골반에 달린 커다란 바인더는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GP-03 스테이맨과 유사하다.

좋게 말하면 익숙한 디자인이고, 다르게 말하면 흔한 건담의 모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설정상 아스타로트의 경우 프레임과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갑은 모두 소실된 상태로 다른 모빌슈트의 이곳저곳을 떼어와 붙여놓았다는 점이다. 사실 아스타로트를 살펴보면 오펀스 세계관의 다른 모빌슈트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좌우가 다른 비대칭 디자인인 점도 아스타로트의 특징이다.

아스타로트 본래의 모습은 아스타로트 오리진 이란 건프라로 공개되었다. 아스타로트가 전형적인 건담컬러링이라면 아스타로트 오리진은 붉은 계통 컬러링이더라.
아스타로트 오리진의 설정화
가격은 발바토스와 동일한 1,000엔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00엔임에도 불구하고 발바토스와 동일한 전신 프레임에, 자잘한 몰드도 많은 등 꽤나 제법 디테일하다.
먹선은 0.3mm B샤프심으로 살짝 넣어줬다.
가동률을 발바토스의 프레임을 가져다쓰는 만큼 거의 유사한 가동폭을 보여준다. 다만 무릎의 경우 종아리 뒤의 거대한 부스터 덕분에 살짝 떨어지는 감이 있긴한데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어지간한 부분도 거의 색분할이 되어있기는 하다. 1,000엔이란 가격에 비추어볼때 이정도 색분할이면 합격점. 다만 색분할이 안된 부분은 씰로 처리하게 되어있는데, 씰이 붙는 부분은 이마의 빨간부분, 골반 부스터의 녹색 부분, 오른쪽 안쪽 종아리의 검은 부분, 그리고 발등의 검은 부분 등이다. 가격을 조금 더 올렸으면 충분히 더 색분할을 할 수 있었겠지만, 싼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하다.
본 킷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데몰리션 나이프. 수납할 때는 반으로 접어뒀다가 필 수 있는 기믹이 존재하는데, 그 길이가 굉장히 길다. 본체의 길이를 우습게 훌쩍 뛰어넘는다. 설정상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데몰리션 나이프가 단색인 건 살짝 아쉬운 부분.

데톨프 장식장에 딱인 아크릴 계단

현재 건프라를 가성비 갑 국민 장식장이라 불리우는 이케아 데톨프 장식장에 보관해두고 있다. 그런데 이게 한 칸에 여러 건프라가 들어가게 되면 뒷열의 모델들이 앞열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문제점인데, 그래서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델타 스탠드란 것을 많이들 추천하더라.

이케아 장식장에 크기도 딱 맞고 최대 3단 까지 구성할 수 있어서 장식 효과도 좋고, 이케아 장식장에 무언가를 장식하기에는 최적의 진열대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가격...

가격이 이게 뭐야.... 옵션에 따라 팍팍 늘어나는 가격... 저기다가 돈 좀 더 보태면 데톨프 장식장을 하나 더 살 수 있겠다. 가난한 유부남은 이런 거 살 돈 없어요...

그래서 더 찾아보니 아크릴 판 자체를 제단해서 파는 사이트가 존재하더라. 실제로 제단 아크릴로 계단 스탠드를 만들어다가 꾸민 사람도 꽤 있고.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사이즈에 맞춰 제단 요청하고, 아크릴 환봉 요청하고. 환봉을 꽂을 구멍은 요청만 하면 서비스로 뚫어준다. 아크릴 접착제도 무료로 제공하고.

따라서 아크릴판에다가 환봉 꽂고 접착만 시키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본문 맨 위에 있는 것과 같이 2단 아크릴 계단 장식장을 총 5개 제작하는데 들은 돈은 35,000원 가량. 델타스탠드로 위와 비슷하게 꾸미려면 B&C타입(\40,000) x 5 = \200,000 되겠다.

물론 견고함이야 쇠 지지대에 나사로 조이는 델타스탠드쪽이 튼튼하겠지만, 가격차가 너무 나잖아...

35,000원 vs 200,000원
최종적으로 건프라를 제작한 계단 진열대에 올려놓아 보았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before
after

얼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물론 제단 아크릴이다보니 규격이야 맘대로 조절할 수도 있고. 2단 계단 아크릴 진열대 총 다섯개를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제단 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5t두께 아크릴판 360mm x 100mm 사이즈 20장, 각 모서리에 10mm 구멍을 뚫어달라 요청.
10mm 아크릴 환봉 100mm 길이로 20개, 50mm 사이즈로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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